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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x같이 다이나믹한" 자동차부품 개발 담당자의 하루 이야기

SSAB 이야기/SSAB 인터뷰

by SSAB KOREA 2021. 12.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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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 현장 생생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SSAB의 강재 중 하독스(Hardox)스트렝스(Strenx)도콜(Docol)툴록스(Toolox)를 담당하고 있는 영업팀의 황인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하독스와 스트렝스 외에도 자동차용 강재 도콜을 통한 부품 개발과 공구용 강재 툴록스에 대해서도 SSAB의 강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직자에게 듣는 현장이야기 SSAB의 두 번째 에피소드,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SSAB 영업 담당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인터뷰2」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담당업무에 대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RSM(Regional Sales Manager) 황인찬입니다. SSAB에서 2009년부터 업무를 시작하여 자동차용 도콜(Docol), 중공업 분야용 하독스(Hardox) & 스트렝스(Strenx), 그리고 공고금형강용 툴록스(Toolox) 산업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무는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회사들과 개발업무가 대부분이며 최소 2-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양산에 돌입 시 드디어 판래를 시작하는 긴 마라톤 같은 업무입니다. 대신, 경쟁이 심해 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일단 프로젝트를 성공하면 약 3~4년의 양산 기간동안에는 큰 어려움없이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효자종목(?)입니다.
평소에 계속해서 개발 업무 및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개발 업무진행 시 대략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개발차량의 부품 요구사항 파악, ②철강 재질 제안, ③재질선정과 설계 및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④시험생산, 마지막으로 ⑤실차 충돌테스트 검증입니다. 저는 각 단계에 참여하면서 SSAB의 강점인 기술지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업무 범위가 굉장히 와이드하시네요! 하독스, 스트렝스는 여러번 들어보았는데요.
툴록스(Toolox)는 어떤 강재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툴록스(Toolox)는 공구 및 금형강 시장에서 적용되는 철강으로 다른 중공업 시장보다 매우 강한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는 산업입니다. 주로 소형 부품 및 기계 가공 후 제품을 적용하기 때문에 직접활동보다는 시장에서 경력이 있는 엄선된 대리점을 통해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용자들이 영세기업들이기 때문에 기술이나 향상된 품질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현장에서의 가공 용이성 및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큰 시장으로는 S전자의 플라스틱 금형 부품과 사출 성형 장비의 구조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조금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많은 가공과 다양한 부품적용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매출 대비 시간 할애가 많은 분야이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도 많습니다! 가령 툴록스가 거울보다 더 미려하게 표면 가공이 되고, 눈에 보이지도 않은 마이크로 단위의 공차를 관리하며 제품 규격이 관리되는 작업을 보면 Toolox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 ▶ 같이 보면 좋은 정보 : 세계최고의 경도와 인성을 지닌 특수강, Toolox)

 

Q. 자동차 부품개발의 Docol강재부터 여러 다른 강재들을 다루기까지의 특별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SSAB에 입사 후, 자동차 강판산업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중장비 제품과 여러 산업군을 접하게 되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근무하게 되었네요. 사실 철강산업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땐 외부 시선 입장에서 철강이라는 것을 그냥 다 같은 단순한 철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업무였지만, 지금은 양파껍질 속을 들여다 보듯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하는 것이 큰 행운이라 느껴질 정도에요. ^^

 

Q.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업무의 범위가 다양해지신만큼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다양할 것 같아요!

공적인 업무지만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든 일들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기분 좋은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리고 싶어요. 2011년에 적용한 자동차 H사의 인장강도 1500MPa 차량 범퍼 개발이었습니다. 지금은 흔히 적용되는 재질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자동차 범퍼빔에 적용되는 가장 높은 물성치가 1180MPa이었고 이마저도 롤성형 중 깨지거나 성형 후 절단 문제 때문에 980MPa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죠. 이때 SSAB를 포함한 세 개의 회사가 컨소시엄 조직으로 모였고 생산기술 및 관련 연구진들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3년 여 개발 끝에 실차 충돌테스트를 거쳐 2014년 그랜드 카니발 완성차 적용을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되면 꼭 시샘이 생기던가요... 설계도에 올랐던 Docol은 갑자기 일본 경쟁사 제품으로 뒤바꿔지고 구매와의 협의 자체가 일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냉정한 시장의 순리였지만 그동안 함께 해온 연구진들의 아쉬움도 매우 컸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담당 연구진들이 지속적으로 Docol을 추천하여, SSAB의 생산공장이 있는 유럽에서 2016년 H사의 현지 생산공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5년 여만에 양산차량 적용에 성공한 감회도 물론 좋았지만 모두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제품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혼자만의 작은 만족도 있었습니다.

 

Q. 결과가 좋아 다행입니다! 담당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계신 듯한데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무엇을 중요시 여기시나요?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습니다. 시장 활동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 움직이고 궁극적으로 사람들끼리 잘 살자는 의미겠지요. 혼자 할 수 없고 서로 도우면서 해야하는 일들은 때론 힘들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과 최소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 가지는 영업을 하면서 만난 여러 고객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며 그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으로, SSAB의 강재 중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강재를 하나 골라주세요!

저는 '툴록스'에 애증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5년 여 동안 Toolox를 담당해오면서 네 차례의 대리점 교체와 때론 법정다툼까지 다이나믹한 경험을 만들어준 Toolox 덕분에 더 다양한 인생의 경험도 쌓은 것 같습니다. 저와 닮았다기 보다는 보살펴주고 싶고 애증이 넘치는 강종이에요. 나중에 효도하겠지요..^^

 


SSAB의 기술지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첨병역할을 해주고 계신 황인찬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자동차 부품 개발과정과 자동차 부품 강재까지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를 담은만큼, 많은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SSAB 현장 생생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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